[슬라보이 지제크 칼럼] 훌리거니즘은 정치적 행동인가
불타는 파리 교외의 시위에서 어떤 프로그램도 없었다는 사실 그 자체야말로 해석되어야 하는 사실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 즉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사회라고 자축하지만, 실제로는 강요된 민주적 합의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눈먼 선택뿐이라는 것을. 그러한 감정적 폭발은 매우 다른 정치적 프로젝트들에 사로잡힐 수 있는 복잡한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 20161124 18:15 | : 201708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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