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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어제가 없던 어느 날’ 문득, / 김병익
거대한 우주론에 완전 압도된 후에야 ‘시간’이란 존재가 우주의 팽창으로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 그 138억년 전의 빅뱅 이전과 187억년 후의 태양의 죽음 이후에 대해, 그리고 이 무한 팽창의 우주 바깥에 대해 아직 어떤 질문도, 따라서 어떤 예상도 가능하지 않음을 비로소 직감으로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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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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