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산은 면면히 이어온 우리 조상의 예지와 숨결이 스며 있는 민족문화의 정수이며 기반이다. 오랜 역사 속에서 많은 재난을 견디며 오늘에 이른 우리의 문화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는 일은 겨레 사랑의 바탕이다. 그런 문화유산을 훼손되지 않게 보존하며 가꾸는 일은 중요한 우리의 의무이기도 하다. 정부는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보존하고 있지만, 사회적 관심의 결여로 제대로 보존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평생을 무형문화재 보존을 위해 묵묵히 온몸으로 살아온 이 시대 진정한 ‘장인’의 삶을 살펴보며 새로운 민족문화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리즈를 시작한다.